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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수맥으로 그리는 신택리지, 인터불고호텔은 비지니스의 명당… 왜?
제목 Focus. 수맥으로 그리는 신택리지, 인터불고호텔은 비지니스의 명당… 왜?
작성자 (ip:)
  • 작성일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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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동국수맥연구소에서 만촌 ․ 범물 ․ 수성 ․ 지산 ․ 황금동 등 수성구 일대 아파트의 수맥을 탐사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조사한 모든 아파트 단지에 수맥이 흘렀다. 단지 내 동, 호수별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500세대 거주 아파트의 약 25 ~ 60세대가 수맥파에 노출되어 있다. 주택, 빌딩도 수맥안전지대는 아니다. 그러나 수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수맥파의 악영향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슈화되지 못했다.

수맥을 따지는 건 한국 또는 동양뿐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은 정반대다. 국내에선 미신 취급하고 있지만 오히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수맥의 유해 파장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다.

김홍렬 기자 ․ 김미경 인턴기자


세계가 ‘수맥’을 주목한다.
20년간 암사망자 5,438명의 집을 조사한 결과 99%가 침대 아래로 수맥이 흘렀다. 독일에서 이루어진 연구다. 스위스에서는 수맥파에 영향을 받으면 동물의 번식능력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수맥이 건축물의 균열과 수명 단축, 전자장비의 고장, 아이들의 발육부진과 학습능력저하, 우울증과 만성피로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왔다.

당신도 사람 못 살 땅에 살고 있지 않은가?
유럽처럼 수맥연구가 체계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국내 수맥 탐사자들은 지역의 수맥도를 훤히 꿰뚫고 있다. 이들은 ‘수맥지도’를 만들기 전에 지도를 펴놓고 물수 변이 들어간 지명부터 찾는다. 이를테면 곡(谷)자는 ‘두 산 사이로 움푹 들어가서 물이 흐르는 골짜기’로 해석될 수 있다. 대구에도 ‘곡’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제법 많은데, 본토박이들은 다 빠져나가고 타지 사람들만 산다는 말이 나돈다. 거칠게 표현하면 사람이 살만한 땅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들도 수맥안전지대는 아니다. 도시화의 필연적인 결과다.
“옛날 사람들은 수맥을 피해서 좋은 땅에 살았지만 아파트를 지으려면 땅값이 싼 땅을 찾게 되고, 그러다보면 수맥이 흐르거나 안 좋은 땅에 건물을 짓게 되죠.”
수맥파차단제를 개발하여 국내최초로 발명특허를 따낸 수맥전문가 황영희(44 ․ 네오파워웰빙 대표)씨의 말이다. 수맥파차단제가 필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황씨는 “지상물길처럼 지하물길도 바뀌기 때문에 없던 수맥이 어느 날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한편 풍수에선 경매물건은 가급적 피한다. 뭐든 결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매에 나오는 땅은 거의가 ‘물구디(물구덩이)’들이라 욕심나는 땅이 있어도 참는 것이 능사라고 수맥전문가들은 말한다.

대구에서 가장 좋은 터는 어디?
풍수지리와 수맥을 고려해 지어졌다는 인터불고호텔은 수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터가 좋기로 인정받는 곳이다.
이곳에 관한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2002월드컵 당시 큰 이변이 두 가지 있었다. 최약팀 세네갈이 프랑스를 이긴 것, 그리고 3, 4위전에서 당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한국팀을 꺾고 터키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세네갈과 터키의 공통점은? 경기 전날 밤 선수들이 인터불고호텔에서 머물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곳 ‘본관’에서 묵었던 미국팀과 ‘별관’에서 묵었던 한국팀의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다. 무승부였다. 이후 “인터불고호텔은 월드컵 명당”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황영희 씨는 이 곳을 두고 “맞선을 보거나 중요사업미팅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터”라고 귀띔한다.
만촌동 ㅁ아파트 단지들의 엇갈린 운명도 수맥과 관계가 있단다. 수맥을 피해 자리한 아파트는 큰 일 없이 무탈한데 바로 옆 단지 아파트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2002년 즈음 수맥파차단제를 설치하면서 잡음은 한결 줄었다.
경산의 어느 식육식당 두 곳도 비슷한 경우다. 겉보기에는 별반 다를 바 없이 비슷한 식당인데도 유독 ㄴ식육식당만 불티나게 장사가 잘 됐던 것이다. 왠지 편하고 계속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이 손님들의 말이다. 이것이 재료 신선도의 차이로 이어지면서 나머지 가게는 파리만 날리게 됐다. 이렇듯 터의 기운의 가게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도 있다.

수맥파 감지능력 타고난 사람도 있다
일반인들도 엘로드(탐사봉)를 가지고 수맥파를 탐사하기도 한다. 물과 흙의 경계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감지하면 엘로드가 엑스자로 바뀐다. 그러나 섣불리 나서는 건 위험하다. 터의 기운을 잘못 파악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성적흥분상태를 비롯한 각종 호르몬 변화가 수맥탐사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결혼을 마다하는 탐사자도 있다. 그만큼 섬세한 감각을 요하는 일이다.
선천적으로 예민한 기질을 타고 난 사람들은 탐사기구 없이 기(氣)감 만으로도 수맥자리를 알 수 있다. 네오파워웰빙 대표 황영희 씨가 대표적인 경우다. 그녀는 40평생 수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았다.
어릴 때부터 뚜렷한 이유 없이 몸이 아파 ‘산송장 같다’, ‘신병(神病)에 걸렸다’는 말까지 들었던 황씨는 29세 때 출가하여 경남 하동의 한 사찰에 머물게 되었다. 그 곳 스님으로부터 ‘수맥이 흐르지 않는다’고 안내받은 방에 머물면서 황씨는 기력을 회복했고 자신의 병이 수맥과 관련되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아니나 다를까 황씨가 기거하던 고향집 방은 우물을 메우고 만들었다. 그 후 본격적인 수맥공부에 뛰어든 황씨는 96년 말 귀속하여 수맥전문가로 변신했다. 50만 가구가 사용하고 있는 그녀의 수맥파차단제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개발된 것이다.

수맥의 과학적 근거는?
땅 속에서 흐르는 물이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말에 과연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인간은 소우주라고 합니다. 지구의 78%가 물로 이루어져 있듯 인체의 78%도 물로 구성되어 있죠. 물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은 ‘공명’입니다. 땅 위에, 혹은 땅 밑에 있는 물만 공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물과 몸 밖의 물이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겁니다.”
황씨의 말이다. 이 같은 원리로 수맥은 몸의 주파수를 교란시키는데, 지하수맥의 수직파장은 30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하다.
의학계에서도 수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산의 한 의원에서는 종합적인 진단 하에 환자의 병이 수맥에 기인했다는 처방을 내렸다. 병명과 치료법이 명백한데도 일반적인 처방법이 듣지 않는 환자였다. 환자가 이를 염두에 두고 생활한 결과 상태는 급속도로 좋아졌다.
황씨는 말한다.
“이제 수맥을 미신으로 생각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수맥은 생활 속의 과학입니다.”

*** 수맥&수맥파란? ***
수맥은 지하 수십 미터 아래로 흐르는 지하수를 말한다. 이것은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일정한 ‘파’와 ‘기’를 끊임없이 내뿜는다. 또한 지구 중심의 마그마에서 나오는 복사에너지가 지표면을 뚫고 나오기 위하여 상승하는데, 이 마그마의 복사에너지와 수맥의 특이한 에너지가 융합하여 수직상승하면서 모든 생명체의 생체리듬에 유해한 ‘수맥파’가 발생한다. 수맥파는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그 피해가 서서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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